입문 안심존예시
입문 3개월차 회고… 망친 출력물 박스가 벌써 한가득이네요 ㅎㅎ
입문후기PLA필라멘트건조잡담

작년 말에 충동구매로 프린터 들인 직장인입니다. 3개월 지나서 그냥 주절주절 적어봐요.
처음엔 벤치(보트) 한 번 뽑고 '오 되네?' 했다가, 그 다음부터 지옥문 열렸습니다. 스파게티, 코끼리발, 워핑, 노즐 막힘 풀세트 다 겪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PLA는 어느 정도 감 잡은 듯.
제일 크게 배운 거 딱 두 개만 적자면:
- 필라멘트 건조 — 개봉하고 방치한 PLA가 이렇게까지 차이날 줄 몰랐습니다. 식품건조기에 50도로 4시간 돌리니까 표면이 확 깔끔해짐
- 욕심 버리기 — 처음부터 30시간짜리 헬멧 뽑으려다 28시간째 망함. 작은 거부터 했어야…
실패작 모아둔 박스 보면 좀 웃기면서도 정 들어요 😂 다들 입문 때 제일 크게 데인 거 뭐였나요?
댓글 6
망친 출력물 박스는 훈장입니다 ㅎㅎ 저도 아직 서랍 한 칸이 그거예요. 3개월에 PLA 감 잡으셨으면 빠른 편입니다.
위로가 되네요 ㅠㅠ 버리기도 아깝고 쓸데도 없고... 다들 그렇다니 마음이 좀 놓입니다.
욕심 버리기가 진짜 핵심입니다. 큰 거 뽑기 전에 같은 모델을 축소본으로 한 번 돌려보면 서포트 걸리는 위치나 모델 자체 결함은 미리 보입니다. 시간이랑 필라멘트 둘 다 아껴요.
PLA도 개봉하고 방치하면 확 티 나죠. 저도 한 달 방치했다가 표면 우둘투둘해져서 건조기 돌렸더니 살아났어요. 건조 후에 밀폐통에 실리카겔 넣어 보관하면 한동안은 확실히 덜합니다. 실리카겔은 포화되면 갈아주거나 말려서 재생해야 하고요.
지금은 그냥 지퍼백에만 넣어뒀는데 리빙박스 하나 사야겠네요. 습도계도 같이 넣으면 좋을까요?
네 몇 천원짜리 소형 습도계면 충분해요. 눈으로 40% 아래인지 확인되니까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