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세척기
손이 못 닿는 틈을 씻는 도구 — 다만 인화성 용제와 만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손이 못 닿는 틈을 씻는 도구 — 다만 인화성 용제와 만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초음파 세척기는 액체 속에 미세한 기포를 만들었다 터뜨리며(캐비테이션) 표면의 오염을 떨어냅니다. 레진 후처리에서 노리는 건 하나입니다 — 붓이나 교반으로는 흐름이 들어가지 않는 좁은 틈, 격자, 얕은 각인, 서포트가 빽빽한 안쪽. 이런 곳의 미경화 레진은 그대로 굳어 디테일을 먹어 버리는데, 초음파는 여기에 물리적인 힘을 넣어 줍니다. 다만 레진 세척에서 초음파는 '만능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조건부 도구입니다. 세척액이 대개 IPA — 즉 인화성 용제 — 이기 때문입니다. 초음파는 액체를 데우고, 데워진 IPA는 더 많은 증기를 냅니다. 그래서 IPA를 세척조에 직접 붓고 히터를 켜서 돌리는 건 하면 안 되는 조합입니다. 안전하게 쓰는 방법이 따로 있고, 그걸 지킬 수 있는지가 구매 판단의 절반입니다.
권하지 않습니다. 초음파는 액체 온도를 올리고, 데워진 IPA는 인화성 증기를 더 많이 냅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세척기는 용제를 담도록 설계된 물건이 아닙니다. 세척조에는 물을 채우고 IPA는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그 안에 띄우는 간접 방식으로 쓰고, 히터는 끄세요.
2~4분 정도를 시작점으로 두고, 결과를 보며 조정하는 게 무난합니다. 초음파는 짧은 시간에도 힘이 세서 오래 돌릴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길게 방치하면 알코올이 스며들어 표면이 물러지고, 얇은 부위에 미세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필요 없습니다. 워시앤큐어의 교반만으로 씻기는 모델이 훨씬 많습니다. 격자·문양·좁은 구멍이 많은 모델에서 '특정 부위만 계속 끈적하다'는 문제가 반복될 때 추가로 검토할 도구입니다. 순서를 바꿔 말하면, 문제를 확인한 다음 사는 물건입니다.
물+중성세제로 노즐, 핀셋, 금속 공구, 안경 같은 것을 씻는 데도 쓰입니다. 다만 도금·코팅이 벗겨질 수 있는 물건이나 접착제로 붙인 물건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레진 세척과 다른 용도를 겸하려면 세척조를 매번 비우고 헹궈서 교차 오염을 막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