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P 필름 교체 시기 — nFEP·ACF와 무엇이 다른가
레진 프린터 FEP 필름은 횟수가 아니라 상태로 갑니다. 바로 갈 신호, 필름 탓과 설정 탓을 가르는 법, 교체 순서·장력, nFEP·ACF 차이를 제조사 문서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11
결론부터 말하면, FEP 필름은 정해진 횟수나 개월 수가 아니라 상태를 보고 갑니다. 프린터가 수명이 다 됐다고 알려도 필름이 멀쩡하면 더 써도 된다는 것이 애니큐빅과 포름랩스 문서의 설명이고, 수명이 한참 남았어도 구멍이 났다면 그날 바꿔야 합니다.
- 바로 간다 — 구멍(탱크를 들어내면 LCD 위에 레진이 묻어 있음), 깊은 긁힘·찍힘·주름, 출력물에 긁힌 자국이 옮겨 나올 때
- 먼저 닦아 본다 — 뿌옇게 흐려졌을 때. 제조사가 정한 방법으로 닦고 다시 판단합니다
- 더 써도 된다 — 가벼운 잔긁힘이나 살짝 느슨해진 정도. 프로즌은 이때 리프트 높이를 1mm 올려 보라고 적습니다
- nFEP·ACF — nFEP는 프로즌이 'PFA(nFEP)'로 표기하는 PFA 필름이고, ACF는 nFEP 표면을 처리해 덜 달라붙게 한 필름입니다. 애니큐빅은 ACF가 달려 나오는 기종(Photon Mono M5s)도 고속 출력을 하지 않으면 FEP로 바꿔 써도 된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뽁' 소리가 커지고 출력이 실패한다고 필름부터 살 일은 아닙니다. 출력물이 플레이트 대신 필름에 붙는 원인으로 애니큐빅이 꼽은 여섯 가지 가운데 필름은 하나뿐입니다.
※ 이 글은 애니큐빅 위키·가이드와 엘레구·프로즌·프루사·포름랩스의 공식 문서(2026-10-08 확인)를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뽑로그가 직접 측정한 값은 없고, 필름을 직접 갈아 본 경험담도 아닙니다. 수명 숫자·세척제·필름 방향은 제조사마다 달라 내 기계 제조사의 문서가 우선이며, 문서와 펌웨어는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FEP 필름은 무슨 일을 하나?
레진 프린터의 탱크(배트) 바닥에 붙은 투명한 막이 FEP 필름입니다. 프루사는 SL1용 필름의 재질을 불소화 에틸렌 프로필렌(FEP), 두께를 150µm로 밝힙니다. 아래 LCD가 비춘 빛이 이 막을 지나 바로 위의 레진을 한 층씩 굳힙니다. 원리 전체는 레진 3D프린팅 입문에 있습니다.
한 층이 굳으면 플레이트가 살짝 올라가 그 층을 필름에서 떼어 냅니다. 애니큐빅은 이때 플레이트와 필름 사이에 떼어 내는 힘(박리력)이 생기고, 필름이 조금 휘는 덕분에 층이 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이 필름은 섬세해서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뚫리고 갈라진다고도 적습니다. 애니큐빅·프루사·프로즌은 필름을, 포름랩스는 필름이 붙은 탱크를 통째로 소모품으로 분류합니다.
왼쪽 — 아래에서 올라온 빛이 필름을 지나 한 층을 굳힙니다. 오른쪽 — 플레이트가 올라가면 필름이 굳은 층에 붙은 채 휘었다가 떨어집니다(휘는 정도는 알아보기 쉽게 과장했습니다). 설명을 위한 도해이며 실제 출력물 사진이 아닙니다.
LCD 보호필름과는 다른 물건입니다
'필름 교체'를 찾다 보면 화면에 붙이는 보호필름 이야기가 섞여 나옵니다. 둘은 자리부터 다릅니다. FEP는 레진을 담는 탱크의 바닥이고, 보호필름은 그 아래 LCD 화면 위에 붙습니다. 애니큐빅은 자사 레진 프린터 대부분(예: Photon Mono M5s)에 보호필름을 달아, FEP가 뚫려 레진이 새도 보호필름만 떼어 내면 화면은 다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보호필름이 없는 기종이라면 샌 레진이 화면 위에서 그대로 굳습니다. 화면 닦는 법과 탱크 청소를 포함한 정비 전반은 3D프린터 유지보수 기초에 있습니다.
FEP 필름은 언제 갈아야 할까?
제조사 문서를 겹쳐 보면 교체 신호는 거의 같습니다. 갈리는 지점은 '바로 갈 것'과 '먼저 닦아 볼 것'의 경계입니다.
| 보이는 상태 | 판단 | 근거 문서 |
|---|---|---|
| 구멍, 탱크를 들어냈을 때 LCD 위에 레진 | 바로 교체 | 애니큐빅, 프로즌, 프루사, 포름랩스 |
| 깊은 긁힘·찍힘·솟은 자국·주름 | 바로 교체 | 애니큐빅, 프로즌, 프루사, 포름랩스 |
| 출력물에 긁힌 자국 등 마모가 드러남 | 교체 | 프로즌, 포름랩스 |
| 뿌옇게 흐려짐 | 먼저 닦고 다시 본다 | 프루사, 애니큐빅 |
| 가벼운 잔긁힘, 살짝 느슨해짐 | 더 사용 — 리프트 높이 1mm 올려 보기 | 프로즌 |
| 프린터가 수명 도달을 알렸지만 손상 없음 | 교체는 선택 | 애니큐빅, 포름랩스 |
'뿌옇다'는 애니큐빅·프로즌 모두 교체 신호로 꼽습니다. 그런데 프루사는 회색빛이 돌면 비눗물로 씻어 원래대로 돌릴 수 있다고 하고, 애니큐빅도 IPA로 닦아 흐림을 걷어 내는 방법을 함께 적습니다. 그래서 표에서는 닦아도 남을 때만 교체로 묶었습니다(문서를 합친 우리 판단).
눈에 안 보이는 구멍은 이렇게 확인합니다
프로즌과 애니큐빅은 레진을 비운 탱크에 알코올을 조금 부어 새는지 보라고 합니다. 프로즌은 탱크 아래에 종이타월을 받쳐 젖은 자국이 생기면 구멍을 의심하라고 적고, 탱크를 빛에 비춰 들고 필름을 살펴보라고도 합니다. 다만 프루사는 FEP 필름에 IPA를 쓰지 말라고 못 박습니다(바로 아래). 이 확인법도 내 기계 제조사가 알코올을 허용하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닦을 땐 무엇으로? 제조사마다 정반대입니다
- 프루사(SL1/SL1S) — FEP 필름에 IPA나 아세톤을 쓰지 않습니다. 회색빛이 돌면 따뜻한 물에 주방세제를 조금 풀어 씻으라고 적습니다.
- 애니큐빅 — 95% 이상 IPA를 부드러운 천에 조금 묻혀 천천히 닦으면 뿌연 필름이 맑아진다고 적습니다. 눌어붙은 조각은 IPA를 뿌린 뒤 필름 아래를 손가락으로 눌러 떼어 냅니다.
- 프로즌 — 필름에 남은 레진을 IPA나 95% 알코올로 닦으라고 권합니다.
회사마다 자기 기계와 필름에 맞춰 정한 방법이니, 다른 회사의 방법을 섞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우리 판단). 애니큐빅과 포름랩스는 금속이나 날카로운 도구를 필름에 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작업할 땐 니트릴 장갑을 낍니다.
프린터가 알려 주는 수명, 믿어도 될까?
일부 프린터는 필름이 몇 층을 찍었는지 세어 두었다가 수명 도달을 알립니다. 이 숫자는 교체 명령이 아니라 점검 신호로 읽어야 문서와 맞습니다.
- 애니큐빅 위키 — 예상 수명을 FEP 약 1만 층, nFEP·ACF 약 3만 층으로 잡고, 이때 필름이 멀쩡하면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적습니다.
- 애니큐빅 교체 튜토리얼(2023) — 같은 회사 문서인데 FEP를 약 3만 층으로 적습니다. 손상이 없으면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은 같습니다.
- 포름랩스 Form 4 세대 — 필름이 붙은 탱크를 통째로 가는 방식으로, 7만 5천 층 이상 쓰도록 설계했고 그 숫자에 닿아도 바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적습니다. 높이 39mm 모델을 0.1mm 층으로 약 190번 뽑는 분량이라는 예도 듭니다.
- 프로즌 — 일정 기간 쓰면 바꿔야 하는 소모품이라고만 하고 숫자는 주지 않습니다.
숫자가 회사마다, 한 회사 안에서도 다르다는 것이 곧 답입니다. 이번에 확인한 필름 교체 문서(애니큐빅·엘레구·프로즌·프루사) 가운데 출력 횟수나 개월 수로 교체 주기를 정한 곳은 없었습니다. 수명은 층 수로 세고, 결정은 상태로 합니다. 포름랩스는 같은 모델을 같은 자리에서 되풀이해 뽑으면 필름이 조금 더 빨리 닳는다며, 출력 위치를 옮겨 가며 쓰라고 권합니다.
'뽁' 소리가 크고 실패가 잦다면 필름 탓일까?
층마다 나는 '뽁' 소리 자체를 다룬 제조사 문서는 이번에 찾지 못했습니다. 제조사가 설명하는 것은 그 순간의 힘입니다. 애니큐빅은 모델 형상을 고려하지 않고 플레이트에 곧게 세워 뽑으면 박리력이 커지고, 평평한 면이 넓은 큰 모델은 빠르게 떼어 낼 때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해 필름이 찢어질 수 있다고 적습니다. 소리가 커졌다면 필름보다 한 층에서 떼어 내는 면적과 속도를 먼저 의심하는 편이 이 설명과 맞습니다(우리 판단).
필름 탓일 때 보이는 것
- 탱크를 들어내면 LCD 위에 레진이 묻어 있거나 굳어 있다 — 애니큐빅 위키는 이를 필름 손상으로 봅니다
- 출력물 표면에 긁힌 자국이 옮겨 나온다 — 프로즌
- 모델이 필름에 지나치게 달라붙는다 — 애니큐빅 교체 튜토리얼은 이것도 교체 신호로 적습니다
설정 탓일 때 보이는 것
출력물이 플레이트 대신 탱크 바닥에 붙어 있다면 애니큐빅이 꼽은 원인은 여섯 가지입니다 — 플레이트 수평·평탄도, 플레이트 접착력, 필름 장력, 바닥 노출 시간·층수, 리프트 거리, 리프트 속도. 필름은 그중 하나입니다. 프로즌도 결함 있는 필름은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대부분은 설정을 조정해 풀 수 있다며, 공식 레진 프로파일부터 확인하라고 합니다. 증상별 점검 순서는 진단소의 베이스 안착 실패와 서포트만 출력됨에 있습니다.
디테일이 뭉개지거나 치수가 커진다면 필름보다 노출을 먼저 봅니다. 애니큐빅은 노출이 모자라면 표면이 무르고 디테일이 빠지며, 넘치면 빛이 번져 모델이 부풀고 치수가 틀어진다고 설명하고, 그래서 노출 테스트 파일로 적정값을 찾으라고 합니다. 테스트 파일은 기종마다 달라 다른 기종의 것을 쓰지 말라는 주의도 붙어 있습니다. 증상은 디테일 뭉개짐에서 이어집니다.
필름을 빨리 상하게 하는 세 가지
애니큐빅이 꼽은 손상 원인은 빠른 속도, 나쁜 방향, 품질이 나쁜 레진입니다. 앞의 둘은 위의 박리력 이야기라 처방도 같습니다. 슬라이서에서 모델을 기울이고 Z 리프트 속도를 늦추면 출력 시간과 서포트는 늘지만 필름이 받는 힘은 크게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기울이는 법과 서포트 배치는 레진 미니어처 서포트 가이드에 있습니다.
세 번째는 결국 탱크 바닥의 굳은 조각으로 이어집니다. 품질이 나쁜 레진은 실패가 잦고, 실패한 출력의 부스러기가 가라앉아 있으면 다음 층을 찍으러 내려오는 플레이트가 그 조각을 필름에 눌러 구멍을 낸다는 것이 애니큐빅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애니큐빅은 출력이 실패했을 때와 레진을 바꿀 때 탱크와 필름을 청소하라고 하고, 포름랩스도 실패 뒤엔 청소부터 하라고 합니다. 애니큐빅은 노출을 20초쯤 줘 얇은 층을 굳힌 뒤 플라스틱·실리콘 스크레이퍼로 떼어 내, 부스러기를 함께 걷어 내는 빠른 청소법도 소개합니다.
FEP 필름 교체 순서 — 떼고, 닦고, 끼우고, 조인다
기종마다 나사 수와 공구가 다르지만, 애니큐빅·엘레구·프로즌·프루사의 교체 문서를 겹쳐 보면 큰 순서는 같습니다. 세부는 반드시 내 기종 문서를 따릅니다. 필름도 기종에 맞는 크기로 나옵니다(예: 애니큐빅 Photon Mono X·M3 Plus용 240×165mm).
교체의 큰 순서 — 탱크 닦기, 나사를 풀어 옛 필름 빼기, 새 필름의 보호막 벗기기, 받침 위에서 두 프레임 사이에 끼워 대각선으로 조이기, 남는 필름 잘라 내기. 받침 크기·나사 수·필름 방향은 기종 문서를 따릅니다. 설명을 위한 도해입니다.
떼어 내고 청소하기
- 레진을 비우고 탱크를 닦습니다. 프로즌은 나사 사이 홈까지 닦으라고 합니다. 남은 레진이 탱크를 상하게 하고 실패를 늘린다는 이유입니다.
- 기종 문서가 정한 공구로 나사를 풉니다.
- 옛 필름을 빼고 프레임 테두리의 레진을 남김없이 긁어 냅니다.
끼우고 조이기
- 새 필름의 보호막을 벗깁니다. 프루사·엘레구·애니큐빅은 양면 모두라고 적습니다.
- 앞뒤를 확인합니다. 면이 다른 필름은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아래 nFEP·ACF 절).
- 두 프레임 사이에 끼우고, 제조사가 정한 받침으로 처짐을 만듭니다(다음 절의 표).
- 모서리부터 대각선 순서로 조입니다. 애니큐빅·프로즌은 모서리 나사를 대각선으로 먼저 조인 뒤 나머지를 조이라고 하고, 프루사는 나사를 절반쯤만 조여 가며 전부 끼운 뒤 같은 순서로 다시 조이라고 합니다. 나사 자리는 핀셋이나 렌치 끝으로 필름을 찔러 냅니다.
- 남는 필름을 칼로 잘라 냅니다.
끝나고 확인할 것
주름이 없는지(애니큐빅), 살짝 팽팽한지(프로즌) 봅니다. 프루사 SL1은 필름을 갈면 프린터를 반드시 다시 보정하라고 적습니다. 다른 기종도 교체 문서 끝에 그런 단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필름 장력은 얼마나 팽팽해야 할까?
'팽팽할수록 좋다'가 아닙니다. 제조사 교체 문서는 오히려 필름 아래에 받침을 대 일부러 처짐을 만든 채 조입니다. 장력을 손 감각이 아니라 받침의 두께로 정하는 셈입니다.
| 기종(문서) | 무엇으로 처짐을 만드나 | 마무리 기준 |
|---|---|---|
| 엘레구 Saturn | 스펀지 80×80×8mm | 적당히 처지게 |
| 엘레구 Saturn 2(PFA) | 폼 40×60×5mm | 교체 영상 참고 |
| 엘레구 Mars 3 | 폼 50×35×5mm | 교체 영상 참고 |
| 애니큐빅 Photon Mono X | 높이 약 13mm 병뚜껑으로 필름을 볼록하게 | 주름 없게 · 탱크 뒷면 나사는 장력을 보며 마지막에 조정 |
| 프로즌 Sonic Mega 8K S(ACF) | 빌드플레이트를 필름 위에 올려 과하게 당겨지지 않게 | 살짝 팽팽한지 확인 |
프로즌은 필름이 과하게 당겨지면 출력 실패로 이어질 수 있고, 살짝 팽팽해야 필름 수명도 길다고 적습니다. 너무 느슨하면 반대 문제가 생깁니다. 애니큐빅 설명으로는 플레이트가 올라갈 때 필름이 함께 조금 늘어나는데, 리프트 거리가 모자라면 층이 다 떨어지지 않아 출력물이 필름 쪽에 붙습니다. 그래서 애니큐빅은 느슨해진 필름은 프레임 뒷면 나사를 조여 장력을 올리고, 두드렸을 때 북 같은 소리가 나면 잘 조여진 것이라고 안내합니다. 소리는 '느슨해졌나'를 가늠하는 간이 신호일 뿐, 이번에 확인한 문서 중 최대한 팽팽하게 당기라고 한 곳은 없었습니다.
FEP·nFEP·ACF는 무엇이 다를까?
셋 다 빛을 통과시키는 투명한 막이고, 탱크 바닥에서 하는 일도 같습니다. 다른 것은 재질과 표면, 그리고 그에 따라 제조사가 잡은 수명입니다.
| 필름 | 무엇인가 | 제조사 설명 | 수명(애니큐빅 위키) |
|---|---|---|---|
| FEP | 불소화 에틸렌 프로필렌 필름(프루사) | 여러 레진에 두루 맞고 빛 투과가 좋으며 교체가 간단하다. 다만 출력물을 떼는 데 힘이 더 든다(애니큐빅) | 약 1만 층 |
| nFEP | PFA 필름 — 프로즌은 'PFA(nFEP)', 엘레구는 'PFA(FEP 2.0)'로 표기 | 프로즌은 ACF 이전 세대의 필름으로 소개 | 약 3만 층 |
| ACF | Advanced Composite Film — nFEP를 특수 처리해 표면을 더 매끄럽고 섬세하게 만든 필름(프로즌) | nFEP보다 흡착력이 낮다(프로즌). 고속 레진·고속 출력용(애니큐빅) | 약 3만 층 |
애니큐빅 위키는 nFEP의 예상 수명을 FEP의 세 배로 잡았고, 프로즌 도움말의 비교 그림은 플레이트가 올라갈 때 FEP가 가장 크게 휘고 PFA(nFEP)는 덜, ACF는 거의 휘지 않는 모습으로 그립니다. 그 그림은 차이를 보여 주려는 설명용이지 측정값이 아닙니다.
nFEP는 새 재질이 아니라 PFA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 쉽지만, 프로즌은 nFEP를 'PFA(nFEP)'로, 엘레구는 Saturn 2용 필름을 'PFA(FEP 2.0)'로 표기합니다. 적어도 이 두 회사의 문서에서 nFEP와 FEP 2.0은 PFA 필름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그래서 필름을 고를 때는 이름보다 내 기종용인지를 먼저 봅니다. 크기와 받침, 조임 순서가 기종 문서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앞뒤가 있는 필름 — 방향은 손에 든 제품의 문서대로
표면을 처리한 필름은 끼우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확인한 두 제품의 규칙이 정반대입니다. 애니큐빅은 Photon M3 Plus의 무광(프로스트) FEP를 거친 면이 위(플레이트 쪽), 매끈한 면이 화면 쪽으로 가게 끼우라고 합니다. 프로즌은 ACF를 광택 면이 레진 쪽, 무광 면이 LCD 쪽으로 가게 끼우라고 합니다. 한 제품의 규칙을 다른 필름에 옮기면 거꾸로 끼우게 됩니다.
ACF로 바꿔야 할까?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니큐빅은 ACF가 달려 나오는 Photon Mono M5s도 필요에 따라 FEP로 바꿔 써도 된다고 하고, ACF가 꼭 필요한 건 고속 레진으로 고속 출력을 할 때라고 적습니다. FEP를 단 M5s에서는 고속 출력 모드를 쓸 수 없다는 단서를 달면서도, FEP를 '언제나 믿을 만하고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씁니다.
정리하면 ACF가 주는 것은 주로 속도입니다. 덜 달라붙으니 리프트 높이를 줄이고 속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속 모드를 쓰지 않는데 실패가 잦다면, 필름을 바꾸기 전에 앞에서 본 설정 점검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어떤 필름이든 보증 대상이 아닙니다. 프로즌 보증 정책은 FEP·PFA(nFEP)·ACF 필름을 보증하지 않는 소모품으로, 모노 LCD는 기종에 따라 3개월 보증으로 적습니다. 필름 종류를 고르는 것보다 청소·방향·속도로 필름 손상을 늦추는 편이 LCD까지 지키는 길입니다(우리 판단).
필름 교체에서 피해야 할 실수
교체 문서들이 경고하는 실수를 작업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 다른 기종용 필름 — 크기도, 받침도, 조임 순서도 기종 문서에 묶여 있습니다.
- 전동 드라이버 — 힘이 너무 세다는 이유로 프루사가 쓰지 말라고 합니다.
- 테두리에 남긴 레진 찌꺼기 — 탱크가 샌다고 프루사가 경고합니다.
- 다른 제품 규칙으로 정한 앞뒤 — 무광 면의 방향이 제품마다 반대입니다.
- 받침 없이 최대한 당겨 조이기 — 과하게 당겨진 필름은 실패를 부를 수 있다고 프로즌이 적습니다.
- 지나치게 센 조임 — 다음 교체 때 나사를 풀기 어려워진다고 프루사가 적습니다.
- 금속 스크레이퍼 — 필름이 긁히거나 뚫린다고 애니큐빅과 포름랩스가 경고합니다.
- 다른 회사 세척법 섞기 — 프루사는 FEP 필름에 IPA를 쓰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무엇부터 하면 될까?
- 탱크를 비우고 빛에 비춰 필름을 봅니다. 구멍·깊은 긁힘·찍힘·주름이 있으면 바꿉니다. LCD 위에 레진이 묻어 있으면 화면부터 닦습니다 — 애니큐빅은 알코올을 적신 종이타월로 덮어 불린 뒤, 화면이 다치지 않게 플라스틱 스크레이퍼로 떼라고 합니다.
- 뿌옇기만 하다면 내 기계 제조사의 세척법으로 먼저 닦습니다. 프루사 기종이면 IPA가 아니라 비눗물입니다.
- 실패가 이어지면 필름을 사기 전에 레벨링·바닥 노출·리프트 설정부터 봅니다. 순서는 진단소 베이스 안착 실패에 있습니다.
- 갈아야 한다면 내 기종 이름이 붙은 필름과 그 기종의 교체 문서를 함께 챙깁니다. 받침 크기와 필름 방향이 거기 적혀 있습니다.
참고 자료
아래 문서는 모두 2026-10-08에 원문을 열어 확인했습니다. 수치와 절차는 각 문서가 다루는 기종·필름에 한정되며, 뽑로그가 직접 측정한 값은 없습니다.
- Anycubic Wiki — The FEP film is damaged or the end of expected usage life (교체 판단 세 갈래, 예상 수명 FEP 약 1만 층·nFEP/ACF 약 3만 층, LCD 위 굳은 레진 제거, M3 Plus 무광 FEP의 방향)
- Anycubic — Damaged FEP Film: When & Why to Replace FEP Film (교체 신호 세 가지, 손상 원인 세 가지, 알코올로 누설 확인, LCD 보호필름, 플라스틱 스크레이퍼)
- Anycubic — How to Properly Clean Your Resin Vat & FEP Film (청소 시점, 20초 노출 빠른 청소, IPA로 흐림 닦기, 금속 도구 금지)
- Anycubic — How to Fix Resin 3D Print Not Sticking to Build Plate But FEP Film (원인 여섯 가지, 느슨한 필름과 리프트 거리, 북 같은 소리)
- Anycubic — ACF vs FEP Film: Choosing the Right Release Film for Your Photon Mono M5s (ACF·FEP의 장단점, M5s에서 FEP로 바꿔 써도 된다는 안내)
- Anycubic Wiki — Guide for testing optimal exposure time (노출 부족·과다의 증상, 테스트 파일은 기종별)
- Phrozen Help Center — What are the Differences Between FEP, PFA (nFEP), and ACF Films? (세 필름의 정의, ACF = Advanced Composite Film, 비교 그림, 대부분은 설정 조정으로 해결)
- Phrozen Help Center — When to Replace FEP Film (교체 신호 네 가지, 알코올·종이타월 누설 확인, 느슨할 때 리프트 1mm)
- Phrozen — Warranty Policy (FEP·PFA·ACF 필름은 보증 없음, 모노 LCD 3개월)
- Prusa Knowledge Base — SL1/SL1S maintenance (출력 전후 탱크 바닥 점검, FEP에 IPA·아세톤 금지, 회색빛은 비눗물)
- Prusa Knowledge Base — FEP foil (Glossary) (재질 불소화 에틸렌 프로필렌, 두께 150µm)
- Formlabs — Resin tank lifetime and monitoring (Form 4 and Form 4L generation) (7만 5천 층 이상, 도달해도 즉시 교체할 필요 없음, 교체 신호, 같은 자리 반복 출력, 금속 도구 금지)
기기별 공식 문서 — 내 기종의 필름은 어떻게 가나
받침 크기·필름 방향·조임 순서는 기종 문서에만 있습니다. 본문의 교체 순서와 장력 표도 아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우리 글이 아니라 그쪽 문서가 우선입니다.
- 애니큐빅 Photon Mono X 계열 — FEP Film Maintenance Tutorial: Anycubic Photon Series FEP Replacement (Mono X 교체 절차, 병뚜껑 받침, FEP 수명 약 3만 층 표기)
- 애니큐빅 레진 기종별 — FEP 필름 손상·수명 (기종별 교체 영상 목록)
- 엘레구 Saturn — ELEGOO SATURN: How to replace the FEP film (스펀지 80×80×8mm로 처짐 만들기)
- 엘레구 Saturn 2 — ELEGOO Saturn 2: How to replace the PFA film? (PFA = FEP 2.0, 폼 40×60×5mm)
- 엘레구 Mars 3 — ELEGOO MARS 3: How to replace the FEP film? (폼 50×35×5mm)
- 프로즌 Sonic Mega 8K S — [Sonic Mega 8K S] Replacing the Film (ACF 교체, 빌드플레이트로 과장력 방지, 살짝 팽팽하게)
- 프로즌 Sonic 계열(비슷한 탱크) — How to Upgrade Your nFEP Film to ACF Film? (nFEP에서 ACF로 교체, 광택 면은 레진 쪽, 대각선 조임)
- 프루사 SL1 — FEP film replacement (SL1) (전동 드라이버 금지, 테두리 청소, 교체 후 재보정)
증상 기준으로는 진단소 베이스 안착 실패 · 서포트만 출력됨에도 같은 제조사 문서가 기종별로 모여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EP 필름은 몇 번 출력하면 갈아야 하나요?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 애니큐빅 위키는 프린터가 세는 예상 수명을 FEP 약 1만 층, nFEP·ACF 약 3만 층으로 잡지만(같은 회사의 2023년 교체 안내는 FEP를 약 3만 층으로 적습니다), 그때도 필름이 멀쩡하면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적습니다. 반대로 구멍·깊은 긁힘·찍힘·주름이 보이거나, 탱크를 들어냈을 때 LCD 위에 레진이 묻어 있으면 횟수와 상관없이 바로 바꿉니다.
FEP 필름이 뿌옇게 변했는데 바로 갈아야 하나요?
먼저 닦아 보고 판단해도 됩니다. 애니큐빅과 프로즌은 지나치게 뿌연 필름을 교체 신호로 꼽지만, 프루사는 회색빛이 돌면 따뜻한 물에 주방세제를 조금 풀어 씻어 원래대로 돌릴 수 있다고 하고, 애니큐빅도 95% 이상 IPA로 닦아 흐림을 걷어 내는 방법을 적습니다. 세척제는 제조사마다 정반대라(프루사는 FEP에 IPA를 쓰지 말라고 합니다) 내 기계 제조사의 방법을 따르고, 닦아도 남으면 교체합니다.
FEP 필름에 구멍이 났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탱크를 들어냈을 때 LCD 위에 레진이 묻어 있다면 애니큐빅은 필름이 손상된 것으로 봅니다. 눈에 안 보이는 구멍은 프로즌과 애니큐빅이 레진을 비운 탱크에 알코올을 조금 부어 새는지 보라고 하고, 프로즌은 탱크 아래에 종이타월을 받쳐 젖은 자국을 보라고 적습니다. 다만 프루사는 FEP 필름에 IPA를 쓰지 말라고 하므로, 내 기계 제조사가 알코올을 허용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nFEP와 ACF는 FEP와 무엇이 다른가요?
프로즌은 nFEP를 'PFA(nFEP)', 엘레구는 Saturn 2용 필름을 'PFA(FEP 2.0)'로 표기합니다. 즉 nFEP는 PFA 필름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ACF(Advanced Composite Film)는 nFEP를 특수 처리해 표면을 더 매끄럽게 만든 필름으로, 프로즌은 nFEP보다 흡착력이 낮다고 설명합니다. 애니큐빅 위키는 예상 수명을 FEP 약 1만 층, nFEP·ACF 약 3만 층으로 잡고, 애니큐빅은 Photon Mono M5s에서 고속 레진으로 고속 출력을 하지 않는다면 FEP로 바꿔 써도 된다고 안내합니다.
FEP 필름 장력은 얼마나 팽팽해야 하나요?
최대한 팽팽하게가 아닙니다. 제조사 교체 문서는 필름 아래에 받침을 대 일부러 처짐을 만든 채 조입니다 — 엘레구 Saturn은 스펀지 80×80×8mm, 애니큐빅 Photon Mono X는 높이 약 13mm 병뚜껑, 프로즌 Sonic Mega 8K S는 빌드플레이트를 올려 과하게 당겨지지 않게 합니다. 프로즌은 과하게 당겨진 필름이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살짝 팽팽한지 확인하라고 하고, 애니큐빅은 느슨해진 필름을 조였을 때 두드려서 북 같은 소리가 나면 된다고 안내합니다. 받침 크기는 기종마다 다르니 내 기종 문서를 따릅니다.
출력물이 플레이트가 아니라 FEP 필름에 붙어요. 필름을 갈아야 하나요?
필름은 원인 중 하나일 뿐입니다. 애니큐빅은 플레이트 수평·평탄도, 플레이트 접착력, 필름 장력, 바닥 노출 시간·층수, 리프트 거리, 리프트 속도의 여섯 가지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필름에 구멍이나 깊은 손상이 없다면 레벨링과 바닥 노출, 리프트 설정부터 점검하는 편이 순서입니다. 탱크 바닥에 남은 굳은 조각은 다음 출력 전에 플라스틱 스크레이퍼로 걷어 내야 필름이 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