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 스튜디오 서포트 — 타입·스타일·임계각
노멀과 트리는 원리가 다릅니다. 임계각 기본 30도가 무슨 뜻인지, 전용 서포트 필라멘트를 쓰면 왜 틈 없이도 잘 떨어지는지 제조사 문서로 정리했습니다.
서포트는 켜면 자국이 남고, 끄면 처집니다. 그래서 "얼마나 켜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켜느냐"가 문제인데, 슬라이서 서포트 탭은 항목이 너무 많아 어디부터 볼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 글은 뱀부랩 위키의 서포트 문서를 기준으로 타입·스타일·임계각·전용 필라멘트 네 가지만 정리합니다. 레진 서포트는 원리가 다르므로 레진 미니어처 서포트를 따로 보세요.
노멀과 트리는 무엇이 다를까?
위키는 기본 타입이 둘뿐이라고 정리합니다.
노멀(Normal)은 오버행을 히트베드로 그대로 투영해 그 아래를 채웁니다. 구조가 단순해 예측하기 쉽습니다.
트리(Tree)는 다릅니다. 오버행을 샘플링해 노드를 만들고(각 노드는 원으로 표현됩니다), 그 노드를 아래로 전파시켜 베드까지 내립니다. 전파하는 동안 원이 커져 강도를 확보하고, 필요하면 객체에서 멀어지도록 옮겨져 출력물과 부딪힐 확률을 줄입니다.
차이를 한 줄로 줄이면, 노멀은 아래를 통째로 채우고 트리는 가지로 받칩니다. 넓고 평평한 오버행에는 노멀이, 좁고 흩어진 지점에는 트리가 유리합니다.
선택지는 왜 다섯 개일까?
서포트 페이지에서 고를 수 있는 건 다섯 가지인데, 전부 위 두 가지의 변형이거나 조합입니다.
- Normal (auto) — 오버행을 자동 감지해 노멀 서포트
- Tree (auto) — 자동 감지해 트리 서포트
- Hybrid (auto) — 오버행 면적이 크면 노멀, 아니면 트리
- Normal (manual) — 내가 칠한 곳(서포트 인포서)에만 노멀
- Tree (manual) — 칠한 곳에만 트리
⚠️ 버전에 따라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위키는 1.4.1 이후 hybrid(auto)를 타입에서 스타일로 옮겼다고 적습니다. 지금은 type=tree(auto) + style=Tree Hybrid로 골라야 합니다. 새 스타일(tree slim)이 추가되면서 타입이 너무 많아지는 걸 막으려는 정리였고, 원문 표현으로 "tree slim·tree strong·tree hybrid는 일부 파라미터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모두 트리 서포트"입니다.
옛 글을 보고 hybrid를 타입에서 찾다가 없어서 헤매는 경우가 여기입니다.
스타일은 무엇을 바꿀까?
타입을 고른 다음 스타일로 최종 형태를 조정합니다.
| 스타일 | 성격 |
|---|---|
| Grid (노멀 기본) | 서포트 영역을 확장해 사각형으로 정규화한다 |
| Snug (노멀) | 영역을 확장하지 않고 오버행에 딱 붙여 만든다. 확장된 서포트가 부작용을 낼 때 쓴다 |
| Tree Slim | 가지를 공격적으로 합친다. 벽 수를 자동으로 늘리고 가지를 매끈하게 해 강도를 잃지 않으면서 부피를 크게 줄인다 |
| Tree Strong | 가지를 보수적으로 합친다. 튼튼하게 이어지지만 제거가 어려울 때가 있다 |
| Tree Organic | 유기적인 모양의 가지 + 공격적 합치기. 큐라에서 시작해 프루사슬라이서를 거쳐 이식된 방식이다 |
| Tree Hybrid | 현재 기본값. 넓고 평평한 오버행 아래에는 노멀 그리드, 그 밖에는 트리를 만든다 |
기본값이 자동으로 갈립니다. 원문 규칙 그대로 — 서포트 전용 소재를 켰거나 가변 레이어 높이를 켰으면 Tree Hybrid가 기본이고(Tree Organic은 가변 레이어 높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 밖에는 Tree Organic이 기본입니다.
임계각은 몇 도로 두어야 할까?
가장 자주 만지는 값이고, 뜻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위키 정의는 이렇습니다 — "임계각은 서포트가 필요한 최대 경사각이다. 어떤 면의 수평 대비 경사각이 이 값보다 작으면, 서포트 타입이 auto일 때 서포트가 생성된다." 그리고 "이 각이 클수록 서포트가 더 많이 생성된다"고 덧붙입니다.
기본값은 30도입니다. 원문은 "대부분의 소재에서 서포트 없이 뽑기에 안전한 각도"라고 적습니다.
즉 값을 올리면 서포트가 늘고, 내리면 줍니다. 자국을 줄이려고 무작정 내리면 처짐이 생기고, 안전하게 가려고 올리면 제거할 게 많아집니다. 이 값 하나로 씨름하는 것보다, 문제가 몇 군데뿐이라면 다음 항목이 낫습니다.
필요한 데만 칠할 수 있을까?
됩니다. 서포트 페인팅은 3D 화면에서 모델에 직접 칠하는 도구이고, 칠한 영역이 인포서(생성) 또는 블로커(차단)로 표시됩니다.
상단 툴바에 있고 객체를 선택하면 활성화됩니다. 편집 모드에 들어가면 선택한 객체만 칠할 수 있어 나머지는 숨겨지고, 대비를 확보하려고 객체가 회색으로 렌더링됩니다. 손으로 칠한 영역은 초록색으로 보입니다.
auto 타입을 쓰는 중이라면 임계각 범위 안에 드는 영역이 다른 색으로 강조됩니다. 그래서 "기계가 어디를 서포트로 볼 것인가"를 눈으로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auto와 수동은 함께 씁니다. 원문대로, auto 타입을 고른 상태에서 수동으로 칠하면 자동 서포트와 수동 서포트가 둘 다 생성됩니다. 자국을 남기면 안 되는 면에는 블로커를 칠하고, 자동이 놓친 곳에 인포서를 칠하는 식이 실전에서 가장 빠릅니다.
전용 서포트 필라멘트는 무엇이 다를까?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값이 큰 대목입니다.
서포트는 떼어 내야 하므로 모델과 서포트 사이에 Top Z Distance라는 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서포트를 본체와 같은 필라멘트로 뽑으면 "쉬운 제거"와 "좋은 서포트 면"이 서로 충돌합니다. 위키는 이 경우 기본 파라미터로는 둘의 균형을 맞춰야 해서 파라미터 조정만으로 서포트 면 품질을 올리기 어렵다고 적습니다.
전용 서포트 필라멘트를 쓰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원문은 모델과 서포트 사이에 틈이 없도록(Top Z Distance = 0) 두고도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서포트가 닿는 면이 매끄럽게 나온다고 설명합니다.
서포트 필라멘트는 제거 방식으로 갈립니다.
- 기계적 제거 — 취성 소재(Bambu Support for PLA, Support for ABS 등). 손으로 벗겨 냅니다. 주 필라멘트와 어느 정도 호환·온도가 맞으면서도 잘 분리되는 성질을 이용합니다. ★ 원문은 시간과 필라멘트를 아끼려면 서포트 인터페이스에만 쓰라고 권합니다
- 용해성 제거 — 수용성 소재(PVA). 복잡한 내부 서포트나, 기계적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 씁니다
⚠️ 방향이 한쪽입니다. 주 필라멘트는 본체와 서포트 양쪽에 쓸 수 있지만(제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서포트 필라멘트로 본체를 뽑으면 품질과 강도가 낮습니다. 소재별 성격은 FDM 필라멘트 비교에 있습니다.
다만 AMS에 넣을 때는 제약이 따로 있습니다. 흡습성이 큰 PVA는 AMS로 뽑는 것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 조건은 필라멘트와 AMS에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서포트를 퍼지로 뽑아 낭비를 줄이는 설정은 멀티컬러 낭비 줄이기에 있습니다.
래프트는 서포트인가?
위키 분류상 래프트도 서포트의 한 종류입니다. 모델 바닥에 서포트를 만들어 모델을 들어 올리는 용도입니다.
원문은 쓰는 상황을 지정합니다 — "ABS처럼 워핑이 잘 생기는 소재를 뽑을 때 래프트를 켤 수 있다." 즉 오버행 때문이 아니라 바닥이 뜨는 문제에 대한 처방입니다.
관련 값이 셋 있습니다. Raft contact Z distance(래프트 맨 위와 모델 사이 거리), first layer density(래프트·서포트 첫 층 밀도), first layer expansion(첫 층을 얼마나 넓힐지)입니다.
바닥이 안 붙는 문제라면 래프트보다 먼저 볼 것이 있습니다 — 판 종류와 세척입니다. 순서는 첫 레이어가 안 붙을 때에, 브림과의 차이는 브림 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순서로 정하나
실전 순서는 이렇습니다.
1. 타입. 넓고 평평한 오버행이 많으면 노멀 계열, 좁고 흩어져 있으면 트리 계열. 애매하면 기본값(Tree Hybrid)이 둘을 알아서 섞습니다.
2. 스타일. 재료를 아끼려면 Tree Slim, 무거운 걸 받쳐야 하면 Tree Strong(대신 제거가 어렵습니다), 확장 서포트가 간섭하면 노멀 Snug.
3. 임계각. 기본 30도에서 시작합니다. 전역으로 올리기 전에 문제 지점이 몇 군데인지 세어 보세요.
4. 페인팅. 몇 군데뿐이면 임계각 대신 인포서·블로커로 찍는 편이 자국이 적습니다.
5. 전용 필라멘트. 서포트 면 품질이 중요한 물건이라면 여기서 답이 나옵니다. 인터페이스에만 써도 충분합니다.
참고 자료
- Bambu Lab Wiki — Support (노멀·트리 원리, 5가지 타입, 6가지 스타일과 기본값 규칙, 임계각 30도, 래프트, 전용 서포트 필라멘트)
- Bambu Lab Wiki — Support Painting Guide (인포서·블로커, 편집 모드 동작, auto와 수동 병용)
- Bambu Lab Wiki — Notes for AMS (PVA 등 AMS 사용 제한)
위 링크는 제조사 공식 문서이며 광고가 아닙니다. 2026년 8월 24일에 열어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노멀 서포트와 트리 서포트는 뭐가 다른가요?
노멀은 오버행을 히트베드로 그대로 투영해 그 아래를 채웁니다. 트리는 오버행을 샘플링해 노드를 만들고 그 노드를 아래로 전파시키는데, 전파하면서 굵어져 강도를 확보하고 객체에서 멀어지도록 옮겨져 출력물과 부딪힐 확률을 줄입니다. 넓고 평평한 오버행에는 노멀이, 좁고 흩어진 지점에는 트리가 유리합니다.
임계각은 몇 도가 기본인가요?
30도입니다. 제조사 문서는 대부분의 소재에서 서포트 없이 뽑기에 안전한 각도라고 설명합니다. 어떤 면의 수평 대비 경사각이 이 값보다 작으면 자동 모드에서 서포트가 생성되고, 값을 올릴수록 서포트가 더 많이 생깁니다.
Hybrid 서포트가 타입 목록에 없습니다.
버전 1.4.1 이후 hybrid가 타입에서 스타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은 타입을 tree(auto)로 두고 스타일에서 Tree Hybrid를 고릅니다. tree slim·strong·hybrid는 일부 파라미터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모두 트리 서포트입니다.
전용 서포트 필라멘트를 쓰면 뭐가 좋아지나요?
본체와 같은 필라멘트로 서포트를 뽑으면 쉬운 제거와 좋은 서포트 면이 서로 충돌해서, 파라미터만으로는 서포트 면 품질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전용 서포트 필라멘트를 쓰면 모델과 서포트 사이 틈을 0으로 두고도 쉽게 떨어지고 닿는 면이 매끄럽게 나옵니다. 제조사는 시간과 재료를 아끼려면 인터페이스에만 쓰라고 권합니다.
래프트는 언제 쓰나요?
제조사 분류상 래프트도 서포트의 한 종류인데, 용도가 오버행이 아니라 워핑입니다. 모델 바닥에 서포트를 만들어 들어 올리는 방식이라 ABS처럼 워핑이 잘 생기는 소재에 씁니다. 다만 바닥이 안 붙는 문제라면 판 종류와 세척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