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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품질운영팀 글

PETG 거미줄(스트링) 박멸 가이드 — 건조·온도·리트랙션 순서대로 잡기

PETG 거미줄의 1순위 원인은 습기입니다. 건조 → 노즐온도 하향 → 리트랙션 → 이동속도 순서로, 익스트루더 방식별 비교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뽑로그 에디터·2026년 6월 22일2026년 8월 31일 수정·8분 읽기

PETG로 뽑으면 출력물 사이사이가 미세한 거미줄(스트링)로 덮이는 경험, 거의 모두가 한 번은 겪습니다. PLA에서는 멀쩡하던 사람도 PETG로 넘어오면 갑자기 표면이 지저분해지죠.

이유는 단순합니다. PETG는 PLA보다 점성이 높고, 끈적이며, 습기를 잘 먹는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소재 자체의 성질 차이는 PETG 소재 문서에서 온도 구간과 흡습성을 보면 분명해집니다. 즉 스트링은 '소재 탓'이 아니라 '세팅이 PETG에 안 맞아서' 생기는,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 글은 입문자도 따라 할 수 있게 원인 1순위부터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값을 바꾸지 말고, 아래 순서대로 한 번에 하나씩만 바꾸며 스트링 타워(작은 기둥 2개를 띄워 뽑는 테스트 모델)로 비교하는 게 핵심입니다. 증상과 원인을 좁혀 보고 싶다면 스트링(거미줄) 진단 문서를 함께 열어 두세요.

※ 이 글은 프루사 나레지베이스와 뱀부랩·애니큐빅·크리얼리티 공식 위키(2026-08-31 확인)를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뽑로그가 직접 측정한 값은 없으며, 온도·리트랙션 범위는 출발점일 뿐 최종 값은 자기 기계의 캘리브레이션으로 정합니다.

왜 PETG가 PLA보다 거미줄이 심할까?

PLA는 녹는점 근처에서 점성이 비교적 낮아 리트랙션(필라멘트를 뒤로 빼는 동작)만으로 노즐 압력이 잘 빠집니다.

반면 PETG는 용융 상태에서 실처럼 늘어지는 성질이 강합니다. 노즐이 빈 공간을 이동(travel)할 때 노즐 끝에 남은 용융 수지가 엿가락처럼 딸려 나오면서 거미줄이 되는 거죠.

여기에 PETG는 흡습성이 높아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고, 그 수분이 노즐 안에서 끓어 증기로 튀면서 스트링과 표면 기포(팝핑 소리)를 동시에 만듭니다. 그래서 PETG 스트링 잡기의 출발점은 리트랙션이 아니라 '건조'입니다.

1순위: 건조만으로 얼마나 잡힐까?

스트링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대부분 습기입니다. 특히 개봉한 지 몇 주 지난 스풀, 장마철, 욕실 근처 보관 필라멘트가 위험합니다.

노즐에서 치직 소리가 나거나, 표면에 작은 기포 자국이 보이면 거의 확정입니다.

  • 건조 온도/시간: 필라멘트 건조기 또는 식품건조기로 65도에서 4~6시간. 많이 젖었다면 6시간까지 늘립니다. (PETG의 유리전이온도가 약 80도이므로 65~70도가 안전 상한선이며, 70도를 넘기면 스풀이 눌어붙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 오븐 사용 시: 가정용 오븐은 온도 편차가 커서 권장하지 않지만, 쓴다면 65도 이하로 맞추고 문을 살짝 열어 습기를 빼세요.
  • 건조 후 보관: 실리카겔을 넣은 밀폐 박스나 진공 보관백에 넣어 두세요. 건조기에서 꺼내 그대로 방치하면 몇 시간 만에 다시 습기를 먹습니다. 보관함 안 습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먼저 건조부터 하세요. 건조 안 한 PETG로 리트랙션을 아무리 만져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2순위: 노즐 온도를 내리면 어디까지 줄어들까?

온도가 높을수록 수지가 묽어져 더 잘 늘어집니다. 건조를 마쳤는데도 스트링이 남으면 노즐 온도를 현재 값에서 5~10도 내려 봅니다.

  • PETG 일반 권장 구간은 230~250도입니다. 보통 240도에서 시작해 235 → 230도로 5도씩 내리며 스트링 타워를 비교하세요.
  • 너무 낮추면 층 접착이 약해져 레이어 분리(크랙)가 생기고, 언더압출이나 노즐 막힘으로 이어집니다. 층 접착이 깨지기 직전의 가장 낮은 온도가 스트링과 강도의 균형점입니다.
  • 온도를 한 번에 20도씩 확 내리지 말고 5도 단위로. 같은 모델을 여러 온도로 자동 출력하는 '온도 타워'를 쓰면 한 번에 비교됩니다.
  • 같은 PETG라도 제품마다 권장 구간이 다릅니다. Bambu PETG-HF처럼 고유량용으로 설계된 필라멘트는 온도·속도 창이 다르게 잡히고, 범용 PETG는 좀 더 보수적인 구간을 씁니다. 스풀에 적힌 권장값을 출발점으로 삼으세요.

보덴과 다이렉트, 리트랙션 값은 얼마나 다를까?

리트랙션은 노즐 안 압력을 빼서 이동 중 흘러나오는 양을 줄입니다. 익스트루더 방식에 따라 적정값이 크게 다릅니다.

자기 프린터가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하세요. 모터가 노즐 바로 위에 붙어 있으면 다이렉트, 모터가 본체에 있고 긴 PTFE(테플론) 튜브로 필라멘트를 밀어 넣으면 보덴입니다.

익스트루더 방식별 PETG 리트랙션 출발값
항목다이렉트 드라이브보덴
리트랙션 거리0.5~2mm (1mm에서 시작)4~7mm (5mm에서 시작)
리트랙션 속도25~45mm/s30~50mm/s
PLA 대비약간 더 길게 (예: 0.8 → 1.2mm)1~2mm 더 길게
조정 단위거리 0.5mm · 속도 5mm/s거리 0.5mm · 속도 5mm/s
과할 때 부작용기어가 필라멘트를 갈아냄(그라인딩)튜브 안에서 필라멘트가 휘어 압력 손실, 수지 역류·막힘
압력 전달노즐과 가까워 즉각적튜브 길이만큼 지연, 값이 커짐

표의 값은 출발점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같은 방식이라도 기종·핫엔드에 따라 최적값이 달라지니, PETG 소재 정보의 권장 범위에서 출발해 리트랙션 테스트로 좁히는 편이 시행착오를 크게 줄입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PETG는 너무 빠르고 긴 리트랙션을 반복하면 필라멘트가 갈리거나(그라인딩) 노즐에서 끈적한 수지가 역류해 막힘을 유발합니다.

거리를 0.5mm씩, 속도를 5mm/s씩만 조절하며 스트링이 사라지는 최소값을 찾으세요. 무작정 키우는 게 답이 아닙니다.

보덴 방식은 익스트루더에서 노즐까지 긴 튜브를 지나고 다이렉트 방식은 노즐 바로 위에서 밀어 주는 구조 차이를 나란히 비교한 그림입니다.

같은 리트랙션 값이 두 방식에서 다르게 동작하는 이유 — 필라멘트가 지나는 거리가 다릅니다.

이동 속도와 컴빙은 얼마나 도움이 될까?

노즐이 빈 공간을 빨리 지날수록 수지가 늘어질 시간이 줄어듭니다.

  • 이동(travel) 속도: 150~200mm/s로 올립니다. 프린터 강성이 받쳐주면 높을수록 스트링에 유리합니다.
  • 컴빙/Avoid: 슬라이서에서 이동 경로가 빈 공간 대신 이미 출력된 면 위로만 지나가게 하는 옵션입니다. 큐라의 'Combing Mode'를 Not in Skin 정도로 두면, 거미줄이 생겨도 외벽이 아닌 안쪽에 숨어 표면이 깨끗해집니다.
  • 단 컴빙은 스트링을 '없애는' 게 아니라 '안 보이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세요. 근본 원인(습기·온도)이 남아 있으면 다른 데서 티가 납니다.

코스팅·냉각·노즐 청결 — 마지막 10%

  • 코스팅: 한 구간 출력이 끝나기 직전 압출을 미리 멈추고 노즐에 남은 잔압으로 끝을 채우는 기능. 이동 시작 시점의 잔압을 줄여 스트링을 더 깎아줍니다. 0.2~0.5mm³ 부피로 약하게 시작하되, 과하면 모서리에 살이 빠지므로 미세하게만.
  • 냉각 팬: PETG는 PLA만큼 강하게 식히지 않습니다. 30~50% 정도가 적당. 너무 세게 불면 층 접착이 약해지고 워핑이 생깁니다.
  • 노즐 청결: 노즐 바깥에 눌어붙은 탄 PETG 찌꺼기도 스트링을 늘립니다. 출력 전 노즐 외부를 닦고, 막힘이 의심되면 콜드풀(cold pull)로 내부를 청소하세요. 내경이 넓어진 마모 노즐은 교체가 답입니다.

온도와 리트랙션을 다 만졌는데 왜 안 잡힐까?

여기까지 순서대로 내려왔는데도 거미줄이 남는다면, 값이 아니라 기계 쪽을 의심할 차례입니다. 설정으로 덮으려 할수록 다른 품질이 같이 무너지므로, 다음 넷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 노즐 안쪽에 탄화물이 눌어붙었다. 오래 쓴 노즐은 내부가 거칠어져 토출이 끊겼다 이어졌다 합니다. 콜드풀로 한 번 뽑아 보고 끝이 지저분하게 나오면 교체가 답입니다. 증상 판별은 노즐 막힘 진단을 보세요.
  • 보덴 튜브 끝단이 변형됐다. PTFE 튜브 끝이 열에 눌리면 그 틈에 녹은 소재가 고이고, 리트랙션을 아무리 늘려도 고인 양이 그대로 실이 됩니다. 끝을 직각으로 다시 잘라 끼우는 것만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히트크립(heat creep)이다. 다이렉트 구조에서 히트싱크 팬이 약하면 열이 위로 올라와 소재가 미리 물러집니다. 출력 초반에는 멀쩡하다가 중반부터 심해진다면 이쪽을 의심하세요.
  • 사실은 스트링이 아니라 과압출이다. 실이 아니라 방울이 맺히거나 모서리가 부푼다면 원인이 다릅니다. 블롭 진단과 토출 불량 진단을 비교해 보세요.

네 가지 모두 설정을 원래대로 되돌린 상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기계 문제를 설정으로 가려 두면 소재를 바꿨을 때 원인을 다시 찾지 못합니다.

PETG 스트링 튜닝 순서 체크리스트

  1. 건조 먼저. 65도 / 4~6시간 → 밀폐 보관. (스트링의 1순위 원인)
  2. 노즐 온도를 5도씩 내린다. 240 → 235 → 230도, 층 접착 깨지기 직전까지.
  3. 리트랙션 조정. 다이렉트 0.5~2mm·25~45mm/s / 보덴 4~7mm·30~50mm/s. 0.5mm·5mm/s 단위로.
  4. 이동 속도를 150~200mm/s로 올리고 컴빙으로 경로를 면 안쪽에 숨긴다.
  5. 코스팅 0.2~0.5mm³, 냉각 30~50%로 마무리.
  6. 매번 하나의 값만 바꾸고 스트링 타워로 직접 비교한다.

정리하면, PETG 거미줄의 대부분은 '건조 + 온도 5도 + 리트랙션 미세조정'에서 잡힙니다. 화려한 옵션부터 만지지 말고 위 순서대로 한 단계씩 내려가세요.

잘 말린 PETG에 자기 프린터(보덴/다이렉트)에 맞는 리트랙션만 찾으면, 깨끗한 표면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스트링 말고 다른 증상이 같이 보인다면 진단소에서 증상별로 원인을 좁혀 보세요.

참고 자료

이 글의 수치와 범위는 아래 1차 문서(제조사 공식 문서·표준 문서)에서 가져온 권장 범위입니다. 뽑로그가 직접 측정한 값은 없습니다.

기기별 공식 문서 — 내 기계는 어떻게 하라고 돼 있나
리트랙션 값과 이동 속도는 익스트루더 구조에 따라 출발점이 다릅니다. 아래는 제조사가 자기 기종에 대해 직접 적어 둔 절차입니다. 우리 글의 값이 아니라 그쪽 문서가 우선입니다.

증상이 이 글과 조금씩 다르면 스트링(거미줄) 진단에서 같은 문서를 증상 기준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PETG 스트링, 리트랙션부터 만지면 안 되나요?

순서를 바꾸면 시간만 버립니다. PETG 스트링의 1순위 원인은 습기라서, 젖은 필라멘트로는 리트랙션을 아무리 조정해도 거미줄이 남습니다. 65도에서 4~6시간 건조부터 하고, 그다음 노즐 온도, 마지막에 리트랙션 순서로 가세요.

PETG 건조는 몇 도에서 몇 시간 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65도에서 4~6시간이 무난한 출발점입니다. PETG의 유리전이온도가 약 80도라 65~70도가 안전 상한선이고, 그 이상 올리면 스풀이 변형되거나 필라멘트가 눌어붙을 수 있습니다. 건조 후에는 실리카겔을 넣은 밀폐 용기에 바로 넣어야 다시 습기를 먹지 않습니다.

PETG 리트랙션 거리는 얼마로 시작하면 되나요?

익스트루더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다이렉트 드라이브는 0.5~2mm(1mm 부근에서 시작), 보덴은 4~7mm(5mm에서 시작)가 일반적인 출발 구간입니다. 거리는 0.5mm씩, 속도는 5mm/s씩만 조정하면서 스트링이 사라지는 최소값을 찾으세요.

PETG 노즐 온도를 낮추면 스트링이 줄어드나요?

줄어듭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수지가 묽어져 더 잘 늘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너무 낮추면 층 접착이 약해져 레이어가 갈라지므로, 240도에서 5도씩 내리며 '층이 깨지기 직전의 가장 낮은 온도'를 찾는 것이 균형점입니다.

#PETG#스트링#거미줄#리트랙션#건조#문제해결#F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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