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외주 받는 법, 첫 의뢰 전에 정할 것
취미 3D프린터로 외주 받는 법. 숨고·크몽·당근 비용 구조, 견적 계산, 받으면 안 되는 의뢰, 확인 회신과 선금까지 공식 안내와 법령 원문으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9
결론부터 말하면, 취미로 산 3D프린터로도 외주(주문 제작 의뢰)는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보다 먼저 정할 것이 네 가지이고, 첫 문의에 답하기 전에 이것만 정해 두면 됩니다.
- 받을 범위 — 지금 기계로 여러 번 성공해 본 소재·크기·수량까지만 받습니다.
- 견적 계산식 — 파일을 받아 슬라이서가 알려 주는 소재 사용량(g)과 출력 시간에, 손이 가는 시간과 실패 대비분을 더합니다.
- 받지 않을 의뢰 — 남의 캐릭터·로고를 판매용으로 뽑는 일, 총 모양 소품, 규격 확인이 안 되는 판매용 어린이 장난감과 음식에 닿는 물건.
- 확인 회신 — 범위·일정·금액·취소 조건을 한 메시지로 보내고, 동의 답을 받은 뒤에 시작합니다.
다만 문의가 얼마나 들어올지는 이 글이 약속할 수 없습니다. 뽑로그 운영진에게는 아직 들려줄 외주 경험담이 없어서, 사례 대신 플랫폼 공식 안내와 법령 원문만 옮겼습니다. 돈을 받고 반복해서 받을 생각이라면 사업자등록부터 따져야 한다는 점은 3D프린터 부업·창업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 이 글은 숨고·크몽·당근의 공식 안내, 프루사(Prusa) 공식 블로그와 Protolabs Network 자료, 국가법령정보센터의 저작권법·전자상거래법·총포화약법·어린이제품법·식품위생법·특허법 원문(모두 2026-10-07 확인)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세무·법률 자문이 아니며 뽑로그가 직접 측정한 값은 없습니다. 플랫폼 수수료와 운영 정책은 공지 후 바뀔 수 있으니 등록 전에 각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외주를 맡기려는 쪽이라면 출력대행 비용 글이 맞는 글입니다. 이해관계 고지: 뽑로그 운영사 엠제이커넥트는 30만 원(공급가, 부가세 별도) 이상 주문 제작을 협력 제작사와 함께 판매자로서 직접 받습니다. 이 글이 다루는 외주 시장에 같이 있는 쪽이 썼다는 뜻이고, 출력 대행 업체 목록의 등록·연결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문의는 어디서 들어올까요?
외주 문의가 들어오는 길은 크게 다섯입니다. 길마다 돈이 나가는 시점이 달라서, 견적에 무엇을 얹어야 하는지도 달라집니다. 아래 표의 숨고·크몽·당근 칸은 각 공식 안내에 적힌 방식만 옮겼고, 뽑로그는 특정 플랫폼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외주 문의가 들어오는 여러 길 — 전문가 매칭 플랫폼, 동네, SNS, 자기 스토어. 설명을 위한 도해이며 실제 화면이나 제품 사진이 아닙니다.
플랫폼마다 돈이 나가는 시점이 다르다
| 경로 | 문의가 오는 방식 | 돈이 나가는 시점 |
|---|---|---|
| 숨고 | 의뢰인이 쓴 요청서에 내가 견적을 보낸다 | 견적을 보낼 때 캐시. 의뢰인이 열람해야 부과되고 48시간 안에 안 읽으면 보너스캐시로 돌려준다. 거래액 수수료는 없다 |
| 크몽 | 가격·범위를 정한 서비스를 올려 두면 의뢰인이 주문한다 | 판매 금액에서 판매 수수료(서비스 이용료·결제망 이용료·부가세)를 뺀 뒤 정산 |
| 당근 비즈프로필 | 동네 이웃이 프로필·소식을 보고 채팅으로 묻는다 | 등록부터 사용까지 무료 |
| SNS·자기 스토어 | 작업 사진이나 상품을 보고 메시지·주문이 온다 | 스토어 수수료는 각 판매자 안내를 따른다. 대금을 직접 받으면 결제·환불 고지를 내가 챙긴다 |
| 뽑로그 업체 목록 | 회원이 10포인트로 업체명·연락처를 열고 직접 연락한다 | 등록·중개 수수료 없음(사업자만 등록) |
숨고는 견적을 보낼 때, 크몽은 판매 금액에서
숨고의 고수 안내에 따르면 견적 발송 비용은 의뢰인이 견적을 열람했을 때만 부과되고, 48시간 안에 열람하지 않은 견적의 비용은 보너스캐시로 돌려줍니다. 뒤집어 말하면 열람만 되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도 비용이 남습니다. 그래서 숨고에서는 받을 수 있는 요청서에만 골라서 견적을 보내는 것이 곧 비용 관리입니다(판단).
크몽은 3D프린팅을 [주문제작] 아래 칸으로 둡니다. 크몽 공지(2026-09-14 게시)에 따르면 같은 [주문제작]의 모형 제작 칸은 2026년 10월 16일 접수 주문부터 서비스 이용료율이 10%(고정)로 바뀌고, 이는 주문제작 카테고리의 다른 칸과 같은 요율이라고 밝힙니다. 크몽의 판매 수수료 정책은 판매 수수료를 서비스 이용료·결제망 이용료·부가세의 합으로 설명하고 카테고리마다 비율이 다를 수 있다고 하니, 정확한 금액은 판매 관리의 수익금 계산기로 확인합니다. 또 크몽은 크몽 결제를 거치지 않은 거래와 결제 전 개인 연락처 공유를 금지하고, 적발되면 최대 365일까지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동네와 SNS로 받는다면
당근은 중고거래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계속·반복하는 재화 판매나 용역 제공 같은 전문판매 활동을 지양하고, 확인되면 중고거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힙니다. 판매사이트·카톡 채널 같은 영리 홍보도 그 예로 듭니다. 대신 동네 업체에는 비즈프로필을 안내하는데, 등록부터 사용까지 무료이고 이웃이 채팅으로 바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중고거래 게시판에 "출력해 드려요" 글을 반복해서 올리는 방식은 이 정책과 어긋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SNS나 자기 스토어로 받으면 문의는 바로 오지만, 플랫폼이 대신 해 주던 대금 보관·기록·분쟁 처리를 내가 챙겨야 합니다. 그 방법은 아래 확인 회신 절에서 다룹니다. 뽑로그의 출력 대행 업체 목록은 사업자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대표자 이름·개업일자가 국세청 정보와 일치하고 영업 중이면 바로 공개되고, 뽑로그는 거래 당사자가 아닌 통신판매중개자입니다. 이 글을 쓴 2026년 10월 7일에는 등록된 업체가 없었습니다.
지금 기계로 받을 수 있는 범위는 어떻게 정할까요?
받을 범위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성공해 본 것'으로 정합니다(판단). 외주에서는 출력이 한 번 실패하면 소재와 기계 시간이 그대로 내 몫이 되고 일정이 밀립니다. 프루사도 가격 계산 글에서 출력 사고로 소재를 잃을 수 있고 가장 흔한 문제는 출력 품질 문제라고 적습니다. 아래 표는 뽑로그의 판단이며, 법령이나 제조사가 정한 기준이 아닙니다.
| 의뢰 | 받는 쪽 판단 | 먼저 볼 것 |
|---|---|---|
| PLA·PETG 소품·부품, 출력 크기 안 | 받는다 | 같은 소재를 내 기계로 뽑아 본 기록 |
| ABS·ASA | 밀폐·환기를 갖췄을 때만 | ABS 환기 글 |
| TPU 같은 유연 소재 | 내 기종으로 뽑아 본 뒤 | TPU 호환 글 |
| 출력 크기보다 큰 물건 | 이음매 위치를 의뢰인과 정한 뒤 | 분할 출력 글 |
| 끼워 맞추는 부품 | 시험 출력 한 번을 견적에 넣고 | FDM 일반 공차 ±0.2mm 또는 ±0.5% 중 큰 값(Protolabs Network) |
| 같은 물건 수십 개 | 기계 한 대로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 뒤 | 기계가 멈추면 일정이 통째로 밀린다 |
| 레진 고정밀 | 세척·환기 공간이 있을 때만 | 레진 안전 가이드 |
같은 실패가 반복되는 소재는 범위에서 빼 두고, 원인은 출력 실패 진단소에서 먼저 잡는 편이 순서입니다(판단).
견적은 어떻게 내야 할까요?
프루사가 공식 블로그에 쓴 가격 계산 글은 견적을 소재비, 준비에 드는 사람 손, 프린터 운용비, 실패에 대비한 여유분으로 나눕니다. 전기료는 거의 무시할 수준이라고 보고, 세금은 계산에 넣지 않았으니 나라별 법을 확인하라고 적습니다. 의뢰인 쪽에서 본 견적 요인은 출력대행 비용 글에 있고, 여기서는 받는 쪽이 숫자를 만드는 순서만 봅니다.
| 항목 | 숫자를 얻는 곳 | 프루사 글의 계산 |
|---|---|---|
| 소재비 | 슬라이서의 소재 사용량(g) | kg당 가격 ÷ 1,000 × 사용량(g) |
| 준비 손 시간 | 슬라이싱·서포트 편집에 든 시간 | 걸린 시간 × 내가 정한 시간당 단가 |
| 프린터 운용비 | 슬라이서의 출력 시간 | 프린터 값 ÷ 회수하려는 기간(시간) × 출력 시간 |
| 실패 대비분 | 내 기계의 실패율 기록 | 예시는 소재비의 30%로 시작하고, 오래 쌓인 실패율을 보며 조정 |
파일을 받기 전에는 숫자를 주지 않는다
표의 숫자는 대부분 파일을 슬라이스해야 나옵니다. 프루사 예시도 소재비를 슬라이서가 알려 준 사용량으로 계산합니다. 그래서 "대충 얼마냐"는 첫 문의에는 파일과 크기·용도를 먼저 받고 답하는 편이 정확합니다(판단). 파일이 없는 의뢰라면 모델링이 따로 붙습니다. 프루사는 새로 설계해야 하는 경우 사람 손 비용이 크게 늘고, 비교적 단순한 기술 부품도 그리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적습니다. 견적서에 출력과 모델링을 따로 적어 두면 어느 쪽에서 값이 났는지 의뢰인도 알 수 있습니다.
표에 없는 것도 얹는다
프루사 예시는 서포트를 떼고 다듬는 후가공, 포장·배송, 플랫폼 수수료를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받는 쪽에서는 이 셋을 더합니다(판단). 후가공은 서포트 제거까지인지 사포·도색까지인지에 따라 손 시간이 크게 달라지니 범위별로 따로 적고, 숨고 견적 캐시나 크몽 판매 수수료처럼 경로마다 다른 비용은 그 경로의 견적에만 얹습니다. 부가세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과세유형에 따라 달라서, 부업·창업 글의 간이과세 절을 먼저 봅니다.
받으면 안 되는 의뢰는 무엇일까요?
받는 쪽이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건 거절 목록입니다. 아래는 법령 원문에 근거가 있는 것부터 뽑로그의 판단인 것까지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어떤 의뢰가 실제로 위법인지는 개별 사안에서 판단되며, 이 글이 대신 판단해 줄 수는 없습니다.
| 의뢰 | 걸리는 것 | 받는 쪽의 선택 |
|---|---|---|
| 남의 캐릭터·로고를 판매용으로 | 저작권(복제)·상표 | 권리자 허락이 확인될 때만 |
| 총 모양 소품·총 부품 | 총포화약법 | 받지 않는다 |
| 판매용 어린이 장난감 |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 시험·표시를 할 수 없으면 받지 않는다 |
| 판매용 음식에 닿는 물건 | 식품위생법 | 규격 적합을 확인할 수 없으면 받지 않는다 |
| 부러지면 사람이 다치는 부품 | (판단) 하중·안전 성능을 보증할 수 없다 | 받지 않는다 |
캐릭터·로고 — 출력도 복제가 될 수 있다
저작권법은 복제를 "유형물에 고정하거나 다시 제작하는 것"까지 포함해 정의합니다(제2조 제22호). 3D 모델을 실물로 뽑는 일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고, 파일은 의뢰인이 골라도 실물을 만드는 쪽은 받는 사람입니다. 캐릭터 피규어에 걸리는 저작권·상표·초상 조문은 3D프린터 피규어 제작 글에, 모델 라이선스 표기 읽는 법은 모델 받는 곳 안내에 정리해 뒀습니다. 의뢰인이 권리가 있다고 하면 그 근거(라이선스나 허락)를 확인 회신에 함께 적어 둡니다(판단).
총 모양 소품은 만드는 것 자체가 막혀 있다
총포화약법 제11조는 누구든지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모의총포)을 제조·판매하거나 소지하지 못하게 하고, 세부 기준은 시행령 별표에 있습니다. 대통령령이 정하는 총포신·기관부 같은 부품도 법이 말하는 총포에 들어가고(제2조), 허가받은 제조업자가 아니면 총포를 제조하지 못하며(제4조), 총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나 설계도를 인터넷에 게시·유포하는 것도 금지돼 있습니다(제8조의2). 코스프레 소품이라는 설명이 붙어도 받는 쪽이 기준 해당 여부를 의뢰마다 가려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총 모양 의뢰는 받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판단).
어린이 장난감·음식에 닿는 물건은 규격이 먼저다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은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거나 어린이를 위해 사용되는 물품을 어린이제품으로 보고(제2조 제1호), 안전인증·안전확인 대상이 아닌 나머지 어린이제품도 전부 공급자적합성확인 대상으로 둡니다(제2조 제12호). 그 제조업자는 고시된 안전기준으로 시험·검사해 적합함을 스스로 확인하고 표시해야 합니다(제25조).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로 든 것은 연구·개발·수출, 전시회 출품 등이고, 주문 제작이라는 이유는 그 목록에 없습니다.
식품위생법은 식품에 직접 닿는 물건 가운데 음식을 먹을 때 쓰거나 조리할 때 쓰는 것을 '기구'로 정의하고(제2조 제4호), 기준과 규격이 정해진 기구는 거기에 맞지 않으면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할 수 없게 합니다(제9조 제4항). 쿠키 틀 같은 의뢰가 여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취미 장비로 뽑은 출력물이 이런 규격에 맞는지 받는 쪽이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 판매용으로는 받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판단).
선금과 확인 회신은 어떻게 받을까요?
범위와 값이 정해지면 시작하기 전에 한 메시지로 정리해 보내고 동의 답을 받습니다. 크몽은 전문가용 안내에서 작업 범위·제공 결과물·작업 일정·수정 조건·추가 요청과 비용·제외 사항을 거래 전에 확인할 항목으로 들고, 분쟁이 생기면 메시지에 기록된 내용을 기준으로 확인한다고 밝힙니다. 플랫폼 밖에서 받아도 같은 틀을 쓸 수 있습니다.
외주 한 건의 순서 — 파일 확인, 사용량과 시간으로 견적, 확인 회신과 동의, 출력, 발송과 기록 보관. 설명을 위한 도해이며 실제 화면이나 출력물 사진이 아닙니다.
확인 회신에 넣을 일곱 줄
- 작업 범위 — 확정한 파일 이름, 가로·세로·높이(mm), 소재와 색, 수량
- 결과물 — 서포트 제거까지인지, 사포·도색까지인지
- 일정 — 입금과 파일 확정이 끝난 날부터 며칠 안에 보내는지
- 다시 뽑는 조건 — 예를 들어 내 출력 실패는 다시 뽑고, 확정 뒤 파일 수정은 새 견적
- 추가 비용 — 수량 추가·색 변경·급행
- 제외 사항 — 모델링·파일 수리·조립·배송비처럼 포함하지 않는 것
- 사진 사용 — 완성품 사진을 내 계정에 올려도 되는지(아래 절)
통신판매로 받는 주문 제작에서 단순 변심 취소를 막아 두려면, 그 거래에 대해 미리 따로 알리고 서면(전자문서 포함)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전자상거래법 시행령 제21조). 이 메시지에 그 문장을 넣고 "동의합니다" 답을 받는 식입니다. 다만 결과물이 계약 내용과 다르게 만들어졌다면 받은 날부터 3개월, 그 사실을 안 날(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 안에는 동의와 관계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합니다(제17조 제3항). 자세한 요건은 부업·창업 글에 있습니다.
선금은 어디로 받나
플랫폼에서 만난 의뢰라면 대금도 그 플랫폼 결제로 받습니다. 크몽은 에스크로 기능이 포함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그 밖에서 직접 결제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작업물을 보낸 뒤 의뢰인이 구매 확정을 누르면 수수료를 뺀 금액이 정산되고, 별다른 응답이 없으면 7일 후 자동으로 확정됩니다.
SNS나 동네에서 받아 선금을 계좌로 받는다면 사정이 다릅니다. 통신판매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물건을 보내기 전에 대금을 먼저 받는 경우(선지급식 통신판매), 소비자가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이용을 고르면 그에 응해야 합니다(전자상거래법 제24조 제2항, 신용카드 결제 등은 예외). 통신판매업 신고 대상인지와 신고 때 필요한 서류는 부업·창업 글에서 다뤘습니다. 선금 비율은 이 글이 확인한 법령에 정해진 값이 없어서, 특수 소재를 따로 사야 하는 의뢰처럼 내가 먼저 돈을 쓰는 경우에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정합니다(판단).
기록은 얼마나 남겨 두나
전자상거래법은 사업자에게 표시·광고, 계약 내용과 그 이행 등 거래에 관한 기록을 보존하게 하고(제6조), 시행령이 기간을 정해 둡니다. 확인 회신과 동의 답, 견적서, 입금·발송 기록은 지우지 말고 따로 모아 둡니다.
- 계약 또는 청약철회 등에 관한 기록 — 5년
- 대금결제 및 재화등의 공급에 관한 기록 — 5년
- 소비자의 불만 또는 분쟁처리에 관한 기록 — 3년
- 표시·광고에 관한 기록 — 6개월
완성품 사진, 포트폴리오에 올려도 될까요?
의뢰인 동의를 먼저 받습니다. 받는 쪽에게 작업 사진은 다음 문의를 부르는 가장 쉬운 홍보지만, 사진에 찍히는 형태는 의뢰인이 가져온 디자인입니다. 크몽도 거래 전에 합의할 예로 작업물의 권리·사용 범위와 함께, 작업물을 전달한 뒤 전문가가 그 작업물을 포트폴리오나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듭니다.
시제품이라면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특허법은 특허출원 전에 공지되었거나 전기통신회선을 통해 공중이 이용할 수 있게 된 발명에는 특허를 주지 않습니다(제29조 제1항). 권리자의 뜻에 반해 공개된 경우는 그날부터 12개월 안에 출원하면 예외로 보지만(제30조), 그 부담을 의뢰인에게 지우는 일입니다. 출원 전인지 받는 쪽은 알 수 없으니, 기능 부품·시제품은 동의가 없으면 올리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판단). 확인 회신의 '사진 사용' 한 줄이 이 문제를 미리 정리합니다.
외주를 받으려고 장비부터 더 사야 할까요?
대개는 아닙니다(판단). 받을 범위를 지금 기계에 맞추면 첫 의뢰에는 새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장비보다 먼저 돈이 나가는 자리를 조심하는 편이 낫습니다. 숨고는 견적이 열람되면 거래가 안 돼도 비용이 남고, 크몽은 판매 금액에서 수수료를 뗍니다. 문의가 실제로 오는지 확인하기 전에 유료 노출부터 사는 것도 같은 종류의 지출입니다(판단).
장비를 산다면 같은 이유로 거절한 의뢰가 쌓였을 때, 그 이유 하나를 푸는 것만 고르는 편이 손해가 적습니다(판단). 크기 초과 문의가 반복되는지, ABS 같은 소재 문의가 반복되는지는 거절한 문의를 적어 두면 보입니다. 뽑로그는 프린터를 팔지 않고, 이 글에는 구매 링크가 없습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나은 경우는 부업·창업 글의 마지막 절에 따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무엇부터 하나?
새로 알 것은 없고, 위에서 말한 것 중 먼저 할 것만 고릅니다.
- 받을 범위를 한 줄로 적습니다. "PLA·PETG, 출력 크기 안, 한 번에 몇 개까지"처럼 지금 기계로 여러 번 성공한 것만 씁니다.
- 최근 출력물 하나로 견적 계산을 한 번 채웁니다. 슬라이서의 사용량(g)과 출력 시간, 준비·후가공 시간, 실패 대비분을 표의 순서대로 넣습니다.
- 확인 회신 템플릿을 메모로 만들어 둡니다. 일곱 줄에 주문 제작 취소 제한 고지와 동의 답을 받을 문장을 붙입니다.
- 거절 목록을 소개글에 적습니다. 문의 경로를 고르는 건 그다음입니다. 사업자등록을 마쳤다면 뽑로그 업체 등록의 소개란에도 같은 문장을 넣습니다.
참고 자료
모두 2026-10-07에 원문을 열어 확인했습니다. 플랫폼 안내와 법령 링크는 현행 내용으로 연결되므로, 바뀌면 아래 요약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숨고 — 고수 가입 안내 — 견적 발송에는 캐시 충전이 필요하고 최종 서비스 금액에 대한 수수료는 없다는 안내, 견적 발송 비용은 고객이 열람했을 때만 부과되고 48시간 안에 열람하지 않은 견적은 보너스캐시로 환급.
- 크몽 — 신규 전문가를 위한 판매 가이드(2025-04-04 게시) — 주문 접수부터 구매 확정·출금까지의 흐름, 응답이 없으면 7일 후 자동 구매 확정, 크몽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거래 금지와 최대 365일 이용 제한, 결제 전 개인 연락처 공유 금지, 작업물의 포트폴리오 활용 여부를 미리 합의하라는 권고.
- 크몽 — 판매 수수료 정책(2024-08-20 게시) — 판매 수수료는 서비스 이용료·결제망 이용료·부가세의 합, 카테고리에 따라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유의 사항, 수익금 계산기.
- 크몽 — [모형 제작] 서비스 이용료율 변경 안내(2026-09-14 게시) — 대상 [주문제작 > 모형 제작], 2026-10-16 접수 주문부터 5%(고정)에서 10%(고정)으로, 주문제작 카테고리 안 다른 카테고리와 같은 수수료율.
- 크몽 — 3D프린팅 카테고리 — 3D프린팅이 [주문제작] 아래 칸이라는 분류(홈 › 주문제작 › 3D프린팅).
- 크몽 — 거래 전 합의 내용 정리 가이드(2026-08-06 게시) — 거래 전에 확인할 항목 여섯 가지(작업 범위·제공 결과물·작업 일정·수정 조건·추가 요청 및 비용·제외 사항), 분쟁 시 크몽메시지 기록을 기준으로 확인.
- 크몽 — 모니터링 강화에 따른 주요 금지행위 안내(2024-01-10 게시) — 외부 연락처 공유·사전 미팅과 직접 결제 금지, 에스크로 기능이 포함된 결제 시스템.
- 당근 — 중고거래 전문판매 기준이 뭔가요? — 영리를 목적으로 계속·반복하는 재화 판매·용역 제공 등 전문판매 활동 지양, 판매사이트·카톡 채널 등 영리 홍보 사례, 확인되면 중고거래 이용 제한.
- 당근 — 비즈프로필은 무엇인가요? — 등록부터 사용까지 무료, 이웃이 채팅으로 바로 문의.
- Prusa — How to calculate 3D printing costs?(2020-10-13) — "Material cost = filament price / filament weight (g) * model weight (g)", 프린터 운용비 계산식, 전기료는 거의 무시할 수준, 처음엔 소재비의 30%를 실패 대비 여유분으로 잡은 예시, 새로 설계할 때 사람 손 비용 증가, 세금은 계산에서 제외.
- Protolabs Network — FDM vs. SLA 3D printing — FDM 일반 공차 ±0.2mm 또는 ±0.5% 중 큰 값.
- 국가법령정보센터 — 저작권법 제2조(정의) — 제22호 '복제'의 정의(유형물에 고정하거나 다시 제작하는 것).
- 국가법령정보센터 — 총포화약법 제2조(정의) — 총포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총포신·기관부 등 부품이 포함된다는 정의.
- 국가법령정보센터 — 총포화약법 제4조(제조업의 허가) — 제조업 허가를 받은 자가 아니면 총포·도검·화약류 등을 제조하지 못한다(제3항).
- 국가법령정보센터 — 총포화약법 제8조의2 — 총포·화약류를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이나 설계도 등의 정보를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에 게시·유포하는 행위 금지.
- 국가법령정보센터 — 총포화약법 제11조(모의총포 등의 제조·판매·소지의 금지) —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의 제조·판매·소지 금지.
- 국가법령정보센터 — 총포화약법 시행령 제13조(모의총포 등의 기준) — 모의총포 기준은 별표 5의2 제1호.
- 국가법령정보센터 —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제2조(정의) — 만 13세 이하 어린이제품의 정의(제1호), 안전인증·안전확인 대상이 아닌 어린이제품은 공급자적합성확인 대상(제12호).
- 국가법령정보센터 —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제25조(공급자적합성확인 등) — 제조업자의 안전기준 시험·검사와 표시 의무, 표시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연구·개발·수출, 전시회 출품 등).
- 국가법령정보센터 — 식품위생법 제2조(정의) — 식품에 직접 닿는 '기구'의 정의(제4호).
- 국가법령정보센터 — 식품위생법 제9조(기구 및 용기·포장에 관한 기준 및 규격) — 기준·규격에 맞지 않는 기구의 판매·판매 목적 제조 금지(제4항).
- 국가법령정보센터 — 전자상거래법 제6조(거래기록의 보존 등) — 사업자의 거래기록 보존 의무.
- 국가법령정보센터 —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제6조 — 보존 기간: 표시·광고 6개월, 계약·청약철회 5년, 대금결제·공급 5년, 불만·분쟁처리 3년.
- 국가법령정보센터 — 전자상거래법 제17조(청약철회등) — 계약 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경우 공급받은 날부터 3개월,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제3항).
- 국가법령정보센터 —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제21조(청약철회등의 제한) — 주문에 따라 개별적으로 생산되는 재화등에 대한 사전 별도 고지와 서면(전자문서 포함) 동의 요건.
- 국가법령정보센터 — 전자상거래법 제24조(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등) — 선지급식 통신판매에서 소비자가 결제대금예치 등을 선택하면 이를 이용하게 할 의무(제2항)와 신용카드 결제 등 예외(제3항).
- 국가법령정보센터 — 특허법 제29조(특허요건) — 출원 전 공지되었거나 전기통신회선을 통해 공중이 이용할 수 있게 된 발명은 특허를 받을 수 없다(제1항).
- 국가법령정보센터 — 특허법 제30조(공지 등이 되지 아니한 발명으로 보는 경우) — 권리자의 의사에 반해 공지된 경우 12개월 이내 출원 시 예외(제1항 제2호).
자주 묻는 질문
취미로 산 3D프린터로 외주를 받아도 되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첫 문의에 답하기 전에 네 가지를 정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금 기계로 여러 번 성공한 소재·크기·수량으로 받을 범위를 정하고, 파일을 슬라이스한 소재 사용량과 출력 시간으로 견적 계산식을 만들고, 받지 않을 의뢰를 정하고, 범위·일정·금액·취소 조건을 담은 확인 회신에 동의 답을 받은 뒤 시작합니다. 돈을 받고 반복해서 받는다면 사업자등록 대상인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3D프린터 외주 견적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프루사 공식 블로그의 가격 계산 글은 견적을 소재비(kg당 가격 ÷ 1,000 × 슬라이서가 알려 준 사용량 g), 준비에 든 사람 손 시간, 프린터 운용비(프린터 값 ÷ 회수하려는 기간 × 출력 시간), 실패 대비분으로 나누고, 예시에서는 실패 대비분을 처음에 소재비의 30%로 잡습니다. 전기료는 거의 무시할 수준이고 세금은 따로 확인하라고 적습니다. 받는 쪽에서는 여기에 후가공 손 시간, 포장·배송, 플랫폼 수수료를 더하고, 숫자는 파일을 받아 슬라이스한 뒤에 냅니다.
숨고와 크몽은 수수료 구조가 어떻게 다른가요?
숨고는 최종 거래액에 수수료가 없고, 견적을 보낼 때 캐시를 씁니다. 견적 비용은 의뢰인이 열람했을 때만 부과되고, 48시간 안에 열람하지 않으면 보너스캐시로 돌려줍니다. 크몽은 판매 금액에서 서비스 이용료·결제망 이용료·부가세를 뺀 뒤 정산합니다. 크몽 공지에 따르면 [주문제작 > 모형 제작]의 서비스 이용료율은 2026년 10월 16일 접수 주문부터 10%(고정)이고, 이는 주문제작 카테고리의 다른 칸과 같은 요율입니다. 크몽에서는 크몽 결제를 거치지 않는 거래가 금지돼 있습니다(2026-10-07 확인).
3D프린터로 받으면 안 되는 의뢰는 무엇인가요?
법령에 근거가 있는 것으로는 권리자 허락이 확인되지 않은 남의 캐릭터·로고 판매용 출력(저작권·상표), 총 모양 소품과 총 부품(총포화약법은 모의총포의 제조·판매·소지와 허가 없는 총포 제조를 금지), 시험·표시를 할 수 없는 판매용 어린이 장난감(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규격 적합을 확인할 수 없는 판매용 음식 닿는 물건(식품위생법)이 있습니다. 부러지면 사람이 다치는 하중·안전 부품도 취미 장비로는 성능을 보증할 수 없어 받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당근에서 3D프린팅 주문 제작을 받아도 되나요?
당근은 중고거래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계속·반복하는 재화 판매나 용역 제공 같은 전문판매 활동을 지양하고, 확인되면 중고거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동네에서 출력 의뢰를 받으려면 당근이 동네 업체에 안내하는 비즈프로필을 쓰는 쪽이 맞고, 비즈프로필은 등록부터 사용까지 무료이며 이웃이 채팅으로 바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의뢰받아 만든 출력물 사진을 SNS에 올려도 되나요?
의뢰인 동의를 먼저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크몽도 거래 전에 작업물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지 합의하라고 권합니다. 특히 시제품은 특허법상 출원 전에 공개된 발명이 특허를 받을 수 없게 될 수 있고, 권리자 뜻에 반한 공개는 그날부터 12개월 안에 출원해야 예외로 인정됩니다. 확인 회신에 사진 사용 여부를 한 줄로 넣어 두면 미리 정리됩니다.